또 하나의 가족으로 정성을 다하는
부여노인전문병원
치매는 주로 내과적 신경과적 원인으로 인하여 뇌신경의 일시적 혹은 지속적인 손상이 발생함으로써 작업 활동을 위시한 사회생활과 일상생활유지에 현저한 곤란이 발생하는 증후군입니다.
즉 성장기에 정상적인 지적 수준을 유지하다가 후천적으로 지적 기능이 저하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소위 '노망(망령)'이라고 해온 노인성 치매는 사실 어제오늘 갑자기 생긴 병이 아닙니다. 노망이라는 말은 그리스 로마시대 기록에도 나타납니다.
르네상스 이후부터 치매환자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이 보이는데 '기억상실 외에도 아이들처럼행동한다'는 내용이 그것입니다.
16세기 프랑스 법정 의사인 로렌스는 '기억이 없어지며 분별력을 잃게 되어 마치 제2의 유아기로 되돌아간듯하다'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치매란 말은 진단명이 아니며 정상적인 노화과정이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 질환에 의하여 나타나는 하나의 증후군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치매의 종류는 매우 많은데 대표적인 것이 알츠하이머 치매이고, 그 밖에 혈관성 치래와 기타 치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으로, 건강하던 뇌세포들이 죽어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감소되어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이 상실되고 성격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이 병의 초기 단계는 대화 중에 초점을 잃어버리는 정도로 기억상실증과 유사하지만 진행되면서 급격한 변화로 말기에는 자기 자신 전부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서서히 발병하고 서서히 퇴행이 일어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발병을 시간적으로 지적하기가 대개는 어렵지만 어느 날 갑자기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감별은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전신 혹은 뇌질환에 의해 야기된 정신상태가 아니라는 임상 증거나 특수 검사 결과가 없어야 합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걸릴 확률이 많아지고 가족 중에 이 병을 앓은 병력이 있다면 중·장년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 병임을 밝힐 수 있는 임상병리검사나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치료방법은 없고, 완화시키거나 둔화시키는 약물들이 개발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발성 뇌경색, 열공성 뇌경색, 빈스뱅거씨병, 아밀로이드성 뇌혈관병증, 측두동맥염 우리나라의 경우에 서구보다 많은 분포를 차지하는 치매로 뇌혈관질환에 의한 뇌손상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치매를 말합니다. 혈관성 치매를 일으키는 위험인자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질증, 심장병, 흡연, 비만 등이며, 큰 혈관이 손상되어 뇌경색이 반복될 경우 다발성 뇌경색성 치매가 발생되고, 소혈관이 손상되면 매우 소량의 눈에 띄지 않는 변화가 누적되어 소혈관성 치매가 나타납니다. 또 알츠하이머 치매와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혈압조절, 당뇨조절, 체중조절, 금연 등으로 예방할 수도 진행을 늦출 수도 있고, 초기에 발견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고 치료를 통하여 완전히 회복되기도 합니다.
뇌가 충격에 의해 상하거나 뇌종양, 중추신경 매독, 일산화탄소중독, 알코올중독, 기타질환에 의해 두뇌가 영향을 받은 결과 퇴행성 뇌질환이 치매증상으로 이어지는 것들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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